그런데요. 여야 의원들 개표소 진입까진 우여곡절이 있었습니다.
경찰은 일단 경찰관 1500명을 투입해 인간띠를 만드는 방식으로, 이들을 강제로 이동시키고 장애물을 치우며 봉쇄 인원이 적은 2-2 게이트로 출입구를 확보했습니다.
출입구로 들어가려는 특조위원들을 저지하려던 남성은 경찰에 제압됐습니다.
[현장음]
경찰이 왜 밀어! <체포해 체포!>
야당 의원들의 설득에도 일부 시민들이 고함을 치며 저항하자.
결국 현장에 배치된 경찰관들이 양팔을 붙들고 시민들을 한 명씩 출입문 앞에서 끌어냅니다.
[현장음]
놔 이거. 놓으라고!
이 과정에서 경찰관을 밀친 60대 남성이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어제 국조특위의 협조 요청 공문을 받고 법에 따라 진입을 지원한 것"이라며, 시민들을 강제해산한 게 아니라 "이동조치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진입 현장에는 성조기를 치마처럼 두르고 홀로 개표소 진입을 막았던 이 여성이 다시 등장했습니다.
"국민 동의 없는 국정조사 중단하라"고 적힌 손팻말도 들었습니다.
이번에도 진입을 저지하려 출입구를 지켰지만, 경찰이 다른 출입구를 확보하면서 지난번 같은 대치상황은 벌어지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다음 주중에 해당 여성을 소환해 업무방해 혐의에 대해 조사할 예정입니다.